함대 전투와 점령

1.전투

은하계의 행성 지도자들은 우주함선 개발과 보유에 큰 관심과 노력을 들였다.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는 12종류의 함선이 각 행성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되었는데 이런 함대전투는 다양한 양상을 띄고 변화하고 있다.

탐사정은 함대의 최선두에서 상대 함대의 정확한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목적을 띄고있다. 함대전에서의 선공은 함대구성이 비슷한 경우 전투의 승패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인데 상대 함대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해도 정확한 타격을 위해서는 정확한 좌표값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투기는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점과 기동성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행성의 방어타워가 많을 경우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함대구성에 있어서 전략폭격기 위주의 함대 구성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방어타워를 많이 생산한 행성을 타격하는데 장점이 있다.

임펄스 엔진을 쓰는 중형함선부터는 공격력이 강해진다. 강습함은 해병이 별로 없는 행성을 공략하기에 적합하다. 강습항공모함에 비해서 강습해병수가 적지만 상대 행성의 해병이 적을때는 소수의 강습함 만으로도 상대 행성에 강습해병을 내릴 수 있다.

아무리 행성 대기권을 장악했다해도 결국 지상군이 사령부를 점령해야 해당 행성을 장악 할 수 있기 때문에 행성 점령을 위해서는 강습해병은 매우 중요하다. 대형함선인 강습항공모함은 강습함에 비해 훨씬 더 다수의 우주해병을 태울수 있는 모함이다. 다수의 우주해병이 있는 행성이라면 강습항공모함위주의 함대편성을 하는것이 행성점령에 있어서 유리하다.

방어타워를 엄청나게 많이 짓는 행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행성파괴함이 가장 효율적이다. 소형 방어타워의 공격력이 매우 감소하는 행성대기권 외곽에서 정확하게 방어타워를 요격해버리는 행성파괴함은 물론 행성파괴함을 호위하는 함선이 필요하지만 방어타워 위주의 수비를 하는 행성을 타격하는데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핵미사일을 보유한 행성의 경우 행성파괴함 요격이 가능하기에 행성파괴함을 운용할때는 적 행성의 핵미사일 수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2. 점령

함대전투에서 공격자가 승리할 경우 공격자에게 우주해병이 있는지에 따라 두가지 서로 다른 상황이 전개된다. 만약 공격자에게 우주해병이 없는 경우라면 자원만 약탈한 이후 돌아가지만 우주해병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라면 우주해병이 지상으로 강습하여 행성의 점령을 시도한다. 공격자의 우주 해병이 강습하면 행성에 주둔중인 방어자의 우주해병들이 맞서 싸운다. 이때 공격자의 우주해병이 지상군 전투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국 행성의 대기권을 장악하여도 행성자체를 점령할 수는 없다.

최종적으로 지상전에서 공격자의 우주해병이 승리하여 사령부를 점령하고 행성의 우주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행성을 점령하게 된다.